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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극장 상영관 안에서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 종종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러시아의 한 영화관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려심 가득한 러시아 영화 티켓`이라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물에는 러시아 한 영화관의 티켓 사진이 올라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영화 티켓과 다를 것이 없다. 영화 제목과 날짜, 시간, 좌석 등이 차례로 적혀 있다. 그런데 이 티켓을 들고 어두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손에 쥐고 있던 티켓이 야광으로 된 좌석표로 변신하는 것이다. 야광 좌석표에는 고객이 앉아야 할 자리를 표시해 주고 현재 위치에서 최단 거리로 들어갈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해준다. 출구와 화장실 위치도 표시되어 있다. 이 영화 티켓은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키노막스`가 2010년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손님의 입장에서 느끼는 소소한 불편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해결한 것이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정말 엄청난 아이디어"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고객에 대한 배려가 듬뿍 묻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원문보기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841/7125841.html?ctg=12]  ( 0)  ( 0)
키묘☼
2012/01/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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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정치가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이 말은 통계의 과학적 허구성을 꼬집을 때 자주 인용된다. 통계의 오류와 착시에 대한 지적이다. <벌거벗은 통계>의 저자 발터 크래머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으로 통계를 들먹인다”고 말했다. 의도된 통계는 다양한 대푯값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들이 ‘평균’이라면 산술평균을 떠올리지만 통계학에서 기하평균, 중앙값, 최빈값 등 대푯값을 정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가령 노조와 사측의 임금 협상 때 사측은 임원의 연봉까지 포함된 평균값을 임금 평균으로 주장하고(산술평균), 노조는 가장 많은 수의 직원들이 받는 연봉을 평균 임금이라고 주장한다(중앙값). : : : 왜곡된 수치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통계에 관한 베스트 셀러 <새빨간 거짓말, 통계>의 저자 대럴 허프는 “통계야말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절대 쉽게 믿어선 안 되는 거짓말 중의 거짓말”이라고 했다. 사람들을 선동하기 위해, 혹은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부풀리고, 있는 사실을 은폐하는 수법 등으로 혹세무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통계라는 주장이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쉽게 파악할 수 없는 트릭이 곳곳에 숨어 있는 데다 증거와 근거를 중시하는 현대사회가 너무 쉽게 신뢰를 주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통계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 온갖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양태에 일정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독자들은 신문에 실린 주식 폭등 그래프를 보고 쌈짓돈을 만지작거리고, 유권자들은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당선권으로 나타난 정당후보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라는 산술평균값에 현혹돼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 <괴짜 통계학>의 저자 김진호씨는 “통계에서 과장된 수치의 음모를 판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사람들의 자세가 결국은 ‘음험한’ 통계 남용 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통계의 마술보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왜곡된 수치를 들이대면서 평균을 강요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않지만 거짓말쟁이들은 숫자를 이용하고자 늘 궁리한다는 지적이다. : : : 빠지기 쉬운 통계의 함정
승객이 이동한 100억㎞당 사망자는 철도의 경우 9명이고 비행기는 3명이다. 그렇다면 비행기가 더 안전할까? 기준을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바꿔 놓고 보면 승객이 타고 보낸 1억 시간당 사망자는 철도 7명, 비행기 24명이다. 결국 숫자가 사람의 눈과 머릿속에서 장난을 친 셈이다. 통계엔 산술적 평균, 평균값의 함정이 존재한다. 농부 1명이 소 40마리를 가지고 있고, 농부 9명은 소 ‘0마리’를 가지고 있다면? 통계에서 나타나는 최빈값은 ‘0마리’이고 중간값도 ‘0마리’인데, 산술평균은 4마리나 된다. 산술평균 4마리는 흔히 인용되는 숫자이지만 이것이 의미있는 실체적 진실인가에는 의구심이 든다. 산술평균은 심각한 불평등을 은폐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소득의 규모로 전 세계 국가를 줄 세우기 하는 ‘국민총생산(GDP)의 신화’가 평균값의 대표적인 함정이다. 구체적인 숫자가 나열되어 있다고 확실하게 믿을 만한가? 성경에서 아담은 930살, 그의 아들 셋은 912살까지 살았다고 써 있다. <벌거벗은 통계>의 저자 발터 크래머는 “정교한 수치가 진실이라는 환상 때문에, 또한 두루뭉술하면 성의 없다고 느낄 것이라는 우려가 겹쳐져 나타난 숫자”라고 설명한다. 심지어 영국의 신학자는 천지창조의 시점을 ‘기원전 4004년 10월 21일 일요일 오전 9시’라고 정밀하게 계산해내기도 했다. 똑같은 사실도 발표자의 의도나 관점에 따라 조작될 수 있다. ‘오늘날 전기 이용이 가능한 미국 농가는 전체 농가의 4분의 3 이상입니다’. 1948년 미국의 전기회사들이 합동으로 게재한 이 신문광고는 ‘오늘날 전기 이용이 불가능한 미국 농가는 전체의 4분의 1이나 됩니다’라는 문구로 바꿀 수 있다. 더욱이 ‘이용 가능(available)’이란 애매한 표현은 도로에서 10㎞ 가량 떨어진 곳의 농가까지 포함시키기 위한 문구였다. 표본조사가 잘못될 경우 통계 자체가 완전히 틀릴 수 있다.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1000만명, 갤럽은 단지 5만명의 표본으로 조사해 다이제스트는 공화당 후보가, 갤럽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을 예측했다. 결과는 갤럽의 승리였고, ‘뉴딜’로 유명한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됐다. 다이제스트의 표본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정기구독자들로, 자동차·사교클럽 소속 등 친공화당 사람들이었다. 응답자의 성향도 통계의 주요한 요인이다. 영국 여성은 평생 동안 2.9명의 남자와 섹스를 하는 반면 영국 남성은 여성파트너가 11명이나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 이는 여성은 성문제와 관련해 내숭을 떨고 남자들은 자신의 남성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축소했거나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통계의 함정은 곳곳에 존재한다. 특히 4대강 사업은 그 효과를 부풀려 비용 증가를 합리화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녹색뉴딜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34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40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로 실물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경기활성화의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34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에 달한다는 생산유발 효과만 해도 정교하지 못한 연구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생산유발 효과를 분석하면서 적용한 것은 한국은행의 ‘2006년 산업연관표’. 10억원을 투입할 때 17.3개의 일자리가 나오고, 투입 비용의 2.04배 가량 생산유발 효과가 나온다는 식으로 정부가 밝힌 본사업비와 직접연계사업비 중 순수 공사비 19조4000억원에 17.3과 2.04를 곱하면 34만명의 일자리와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오게 된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4대강 사업은 하천 정비 등 대규모 토목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고, 토목공사는 대형 기계 장비가 투입될 수밖에 없어 일률적으로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정부는 마스터플랜 최종안에 국책연구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이 진행했던 경제적 효과 산출 연구 결과를 넣지 않는 것으로 논란을 피해가려 했다. 전문가들은 통계에 대해 ▲누가 발표했는가 ▲어떤 방법으로 조사했는가 ▲숨겨진 데이터는 없는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내용인가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그래프를 볼 때 가파른 화살표나 등락만 살펴보지 말고, 가로축과 세로축의 단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프의 세로축이 ‘0’부터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뚝 잘라내서 가파른 기울기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가로축도 마찬가지다. 가로축이 좁을수록 그래프는 가파르게 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그래프란 주식가격의 폭등이나 폭락을 의미하는데, 투자자들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아가는 나쁜 그래프가 된다. <출처: weekly경향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4&art_id=20100915142345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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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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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 블로그에 경영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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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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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모르면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다. 작년 맥킨지 조사에서 세계 1988개 기업 임원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생생하게 전한 곳도 주류 미디어가 아니라 경제 전문 블로그들이다. 블로그는 가장 효율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나 직원과, 또 세상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은 최고경영자(CEO)라면 블로그를 피해갈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통찰, 그리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개를 선정했다. 아직도 블로그를 ‘어린애들의 쓸모없는 장난’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분명 시대 흐름에 뒤처진 CEO다. 블로그는 이제 주류 미디어의 한 영역으로 진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블로그를 꼼꼼하게 챙기고 세계 1급 경제학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금융 위기 해법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 기업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맥킨지가 세계 1988개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블로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CEO들 가운데 직접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흡수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블로그의 세계, 즉 ‘블로그스피어(Blogsphere)’는 바다처럼 넓다는 점이다. 괜찮은 블로그를 찾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은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주요 블로그 순위를 기초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올블로그 어워드 2008’ ‘2008 한RSS 신(新) 우수블로그’,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놓쳐서는 안 될 CEO 블로그 톱10(블로거팁닷컴)’, ‘2008 우수 블로그(네이버, 다음)’, 해외에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5 베스트 블로그(Best Blogs) 2009’, 영국 일간 더타임즈의 ‘50 베스트 비즈니스 블로그(best business blogs)’, 스매싱매거진의 ‘50 원더풀, 인스파이링 포토블로그(Wonderful, Inspiring Photoblogs)’ 등을 참고했다. 이 가운데 CEO들에게 꼭 필요한 블로그만을 엄선했다.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는 한번 등록해 두면 매번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맞춤형 정보 배달 서비스(RSS)가 있기 때문이다. 각 블로그를 방문해 ‘RSS’라고 쓰인 주홍색 아이콘을 클릭해 RSS리더(한RSS, 연모 등)나 각자 쓰는 웹브라우저에 등록하면 블로그에 새로 포스팅 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다. 김 사장은 공채 2기로 제일기획에 입사해 CEO에까지 올랐다. 32년간 한길을 걸은 광고인으로서, 대기업 계열사의 CEO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린다. 해외의 참신한 광고 사례와 사회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단상들이 특히 읽을 만하다. 회사의 수상 소식이나 신입 사원에게 주는 당부는 물론 딸 결혼과 외손자 백일, 아들의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참가 소식 등 일상적인 이야기도 있다. 김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이웃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블로그에 들러 보는 게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Mark Juhn’s Blog= 전명헌 전 에델만코리아 회장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 현대종합상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일선에서 활약한 국내 대표적인 CEO다. 그런 그가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블로거로 변신했다. 현대차를 팔기 위해 미주 대륙을 종횡무진 누볐던 전 전 회장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그의 블로그는 자동차와 관련한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올 초 열린 ‘2009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직접 취재해 사진과 글을 올렸다. 6월 16일 올린 글에선 파산한 GM의 새 이름이 볼트(Volt)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일본과 네팔 등 전 세계의 고봉을 등정하며 전 전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 Jonathan’s Blog= 이번에는 해외 CEO 블로그 차례다.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CEO 블로거로 꼽히는 주인공은 바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너선 슈워츠 사장이다. 그는 2004년 CEO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지금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물론 한국어로도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만난 고객과의 미팅에서 얻은 ‘인사이트’, 회사 내 직원에 대한 소개, 회사 실적과 관련한 그 나름의 설명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밝힌다. 만우절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스가 배포한 모든 무료 소프트웨어를 모두 돌려 달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올리기도 한다. Marriott on the Move= 세계적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의 빌 메리어트 회장은 2년 전 70대 나이에도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고객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어트호텔의 창업자 앨리스 메리어트의 아들인 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업을 성장시켰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만들어주는 총지배인을 최고의 리더라고 믿는 그의 생각은 블로그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최근 올린 글에서 멕시코 출신 서비스 담당 직원을 칭찬하며 소개하고 있다. 이 직원의 발표 내용을 동영상으로도 올려놓았다. 매월 1~2개의 글을 올려 업데이트가 늦은 편이다. 박경철 블로그=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의 블로그다. 최근 박 원장은 각종 매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주식 투자 전문가보다는 경제 평론가, 문화 평론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정도다. 그의 박학다식은 블로그에서도 확인된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를 읽고 쓴 글에선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는 블로그에 ‘경박단소 키치의 시대, 원본이 사라진 포스트 모던의 시대에, 진지함이란 새로운 형태의 소외일지도 모른다’고 내걸었다. 부자 경제학에서 인생론과 음악, 미술까지 넘나든다. 지난해 블로그 글을 모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을 펴냈다. 헷지드 월드 언헷지드 블로그= 국제 금융시장 분석과 국내외 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운영자는 ‘알파헌터’라는 필명을 쓰는 파생금융 전문 업체 포이십사 이상헌 전문위원이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야마이치쇼켄증권, 케미컬은행, 크레디리요네증권 등 국제금융회사에서 증권과 파생상품 딜러로 활약해 온 정통파 국제금융 전문가다. 지난 3월 블로그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올린 낙관론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실린 ‘경기를 망칠 수 있는 10가지 잠재적 악재’에 대해 하나하나 실제 발생 확률을 예측해 놓기도 했다. 결론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제외하곤 발생 확률이 낮다는 낙관론이다. The Conscience of a Liberal=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블로그다. 그는 이 블로그를 통해 오바마 정부의 금융 위기 해법에 거침없는 독설을 날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걸 빗대 그를 ‘노벨상급 골칫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으려면 폴 크루그먼을 건너뛸 수 없다. 그는 주류이면서도 비주류의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다. 2000년부터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정된 지면에 모든 것을 쓸 수 없다며 2007년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과 불꽃 튀는 논쟁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The Big Picture= 글로벌 금융 위기로 주목받은 개인 블로그 중 하나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표와 일러스트가 강점이다. 전체 자료를 경제 주택 에너지 마켓 연방정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놓았다. 차트로 산업별 주가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NBC,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동영상과 언론 기고문들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아 편리하다. 운영자인 배리 리톨츠는 블룸버그, 폭스, CNBC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경제 전문가다. 포브스, 포천, 월스트리트 저널도 그의 발언을 인용한다. 뉴스레터를 신청해 e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금융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한 단행본들을 자세히 분석, 추천해 놓은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광파리의 글로벌 IT 이야기= 글로벌 IT 분야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블로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마지막에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지난해 4월 개설됐지만 누적 방문자가 300만 명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있다. 운영자는 한국경제신문의 김광현 부장.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는 부지런함이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간 사이버 전쟁’, ‘괴물 기업 중국 화웨이’, ‘전자책·전자신문’, ‘아이폰과 킨들의 싸움’ 등 각종 IT 분야의 흥미진진한 글들이 눈길을 끈다. 마키디어= 마케팅 전문 블로그. 소셜 미디어, 블로그 마케팅 등 온라인 마케팅을 중심으로 국내와 최신 흐름을 전해 준다. 블로그 운영자는 마케팅을 ‘서비스나 물건을 파는 활동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는 활동으로 일련의 마케팅 활동은 단순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흥미로운 원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정의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를 마케팅에 최초로 도입한 소니 사례가 실려 있고, 아이폰을 활용해 매장 위치 추적과 무료 커피 서비스를 결합한 세븐일레븐의 마케팅 동영상도 올라와 있다. Got2BeGreen= 21세기를 사는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화두는 바로 ‘환경’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09년 베스트 블로그 25’로 꼽은 친환경 전문 블로그다. 2007년 개설됐으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짧은 기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는 방법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지침도 제시한다. 이를테면 주택의 공기 중 14%가 굴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를 밀폐하는 게 좋다. 블로그 내용 중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제품 관련 정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통하는 세상= 통계청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통계 속보보다는 경제·사회·문화 현상을 통계로 풀어보는 글들이 올라온다. 최근 통계청이 시작한 ‘통계로 보는 자화상’ 서비스에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 됐을 만큼 통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는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변화에 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통계 늬우스, 경제 리포트, 사회 리포트, 문화 리포트, 해외 리포트, 숫자로 보는 통계, 대한민국 오늘, 통계가족이야기, 통계교실-통계는 나의 힘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놓았다.
아이디어박물관=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놓은 보물 창고다. 운영자 ‘번뜩맨’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블로그의 목적이라고 밝혀 놓았다. 1000개가 훨씬 넘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상품을 읽다보면 어느새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사고가 훨씬 유연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최근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 우산’이 소개되기도 했다. 비가 올 때 우산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손잡이 밑에 있는 고리를 잡아당기면 우산의 테가 줄어들어 좁은 공간도 쉽게 지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Periskop=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쟁사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블로그다. 전쟁과 역사는 언제나 CEO들이 영감을 얻는 중요한 원천이다. ‘그 누가 노르망디 상륙을 올바르게 예측하였던가’, ‘1944년 독일의 서유럽 방어전략-기갑부대의 배치문제’, ‘노르망디 전역에서 연합군 공군력의 효과’ 등 언뜻 둘러봐도 범상치 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독소전쟁, 서부전역(1940-43), 서부전역(1944-45), 자료발굴기, 전사속오늘, 인물과사건, 군사학산책, 심야잡상록 등으로 카테고리가 구성돼 있다. 구본준의 거리 가구 이야기= 알찬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축 전문 블로그. ‘거리 가구’는 가로등, 쓰레기통, 간판, 보도블록처럼 거리에 놓여 거리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 주는 공공 설비를 뜻한다.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이런 ‘스트리트 퍼니처’가 기능적으로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전통 건축과 근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해 준다. 아트 talk! talk!=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도판과 함께 잘 정리돼 있다. 인상파의 화풍 등 매번 들어도 알쏭당쏭한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준다. 이제 CEO라면 미술사의 주요 화가와 작품 정도는 꿰고 있어야 한다.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 현대미술 등 주제별로도 그림을 분류해 놓았다. 주요 작가와 미술사 상식을 퀴즈로 엮어 놓은 코너도 재미있다. The Big Picture=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글로브가 운영하는 사진 블로그다. 다른 언론사와 달리 고해상도의 대형 사진, 즉 ‘빅 픽처(Big Picture)’를 서비스하는 게 특징이다.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스매싱매거진이 선정한 ‘영감을 주는 포토 블로그 50선’에 첫 번째로 소개돼 있다. Richboy’s Lab ver 2.0=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할 때 유용한 서평 블로그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부자학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 나온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 내용을 운영자가 나름대로 요약하고 잘 분석해 놓아 책을 따로 읽지 않아도 될 정도다. 천편일률적인 책 사진에 머무르지 않고 저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함께 실어 흥미를 유발한다.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온다. 맛있는 인생= 맛의 고수가 전하는 맛집 이야기. 전직 아동만화 작가인 김용철 씨가 블로그 운영자다. 요리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음식 비평계에서도 인정받는 전문가다. 서울 경기 등 각 지역 식당 탐방기와 중국 프랑스 요리 기행이 올라오고 있다. 어릴 적 추억 속의 전통 식단을 찾아가는 코너도 있다. 숲의 가장자리= CEO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와인 이야기다. 와인에 대한 상식과 와인을 즐기는 안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다. 운영자가 프랑스에서 정식 소믈리에 코스를 밟는 동안 공부한 와인에 대한 각종 이야기와 유명한 와인을 만들어 내는 포도 농장 견문록이 친절하게 기록돼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와인 기초 자료, 직접 방문한 와이너리와 와인 생산지 정보도 가득하다.
글=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
| 입력일시 : 2009년 6월 29일 9시 36분 36초 |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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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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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상공에 뜬 ‘스마일 구름’에 시민들 얼굴도 ‘스마일’
스마일 구름이 영국 세인트 폴 대성당 앞에서 미소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 : The Times]'아무리 변덕스러워도 런던 날씨만 할까?'
런던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 말에 공감한다. 이런 이유로 런던 거리를 활보할 때 우산을 미리 챙기지 않는 사람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른다. 조금 해가 있다 싶다가도 금세 흐려지고 곧이어 비가 내리는 런던의 변덕 날씨는 시민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런던 시민이 스마일 구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 : UPPA by Telegraph]그런데 최근 런던 상공에 시민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스마일 구름'이 떳다. 더타임스는 25일 런던의 하늘 곳곳에 웃는 얼굴 모양의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며 사람들의 얼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미스터리 구름' 소식을 보도했다.
뜻밖의 스마일 구름 출현에 모든 사람들은 경계와 호기심을 보였으나 사연을 알고나서는 이내 웃음을 지으며 고마워했다고 한다.
런던 시민들을 '미소의 바다'에 빠뜨린 사람은 예술가인 스투아트 셈플(Stuart Semple)이다. 그는 약 2000개의 스마일 구름을 만들어 런던 시내 상공에 뿌렸다. 헬륨가스와 비누, 그리고 식물성 색소를 사용해 만든 구름은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에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스마일 구름이 마치 UFO처럼 하늘에 떠 있다. [사진 : EDDIE MULHOLLAND by Telegraph]
셈플은 총 2057개의 스마일 구름을 준비해 아침 8시부터 7초 간격으로 살포했다. 불과 30여 분 만에 런던 상공을 뒤덮은 스마일 구름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한 뒤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셈플은 인터뷰에서 “런던 사람들의 얼굴에 근심과 우울함이 가득한데, 내가 그들을 위해 해줄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힘이 들더라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 2명이 구름과 장난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EDDIE MULHOLLAND by Telegraph]
박기묵 인턴기자
---------- 기사 타이틀 표제를 보고, 평소 내가 구름을 보고 느끼듯 기자가 느낀 주관적인 모양의 스마일이겠거니했다. 객관적이어야하는 언론사의 기사임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어떤 아름다운 광경일까 생각하고 기사를 클릭했는데, 이건 모야? 뻥튀기? 마치 동그란 뻥튀기를 스마일 모양으로 갉아먹었나 생각을 했는데, 기사를 다 읽고 나서 셈플씨가 멋있었다. 나쁜 날씨덕에 우울증 환자도 많고 기분이 좋지 않다는 런던 그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나눠줬으니 얼마나 영향력 있고 아름다운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그런 이가 되어야함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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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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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SQ는 어느 정도나 될까?
지능 발달의 정도를 나타낼 때 IQ, 감성발달의 정도는 EQ, 도덕성의 정도는 MQ라고 하듯이 언어 표현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SQ라고 한다.
SQ 즉, SPEECH QUOTIENT란 한 사람이 원활하게 언어를 사용하여 얼마나 적당하면서 효과적으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는가 하는 종합적인 척도를 말한다.
그 핵심은 사람들과 교제할 때 훌륭하게 자신의 말을 통제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가에 있다. 한 사람의 SQ수준은 말의 유창성, 정확성, 성실성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훌륭한 SQ는 자신감을 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SQ를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면 비즈니스나 사회 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말 잘하는 것은 아나운서나 연설가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닌가 하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당연히 NO다. 스피치는 소질이 아니라 학습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링컨, 루스벨트, 처칠, 케네디, 조지 버나드 쇼가 그랬던 것처럼 누구라도 스피치를 잘 하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방법을 익혀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뛰어난 화술가가 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는 얘기다.
노력하는 방법 가운데 오늘은 두 가지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진대제 전 전통부 장관의 "열정을 경영하라" 중에 나오는 말인데,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 위해서는 30초 안에 상대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3분의 시간을 더 얻어서, 보고하려는 내용을 확실하게 전달해 내든가, 아니면 보고받는 사람의 필요에 따라 이후 30분의 시간을 할애받아 충분하게 설명하고 소기의 결정을 얻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일명 333의 법칙이라고 한다.
엘리베이터 스피치라는 용어가 있다. 최고경영자나 고객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짧은 순간에 핵심 내용을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늘 일에 바쁜 최고경영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30초 안에 승부를 본다는 심정으로 항상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위대한 연설가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원칙을 정리한 말이 있다. 그것은 'KISS'다. 이는 'Keep It SHORT& SIMPLE 는 말을 축약한 것이다. 세계적 지도자들의 연설에는 진부한 표현, 과장된 문장, 전문 용어, 유행어들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평이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연설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모든 일상(日常)의 일에도 KISS 법칙은 적용된다.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쉽고 단순한 게 좋다. 너무 꾸미거나 어렵고 복잡하면 감동은 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마케팅 기법에서도 KISS의 법칙이 적용되는데, 만병통치약이 횡행하던 과거와 지금은 분명 다르다. 어떤 제품이 더 날카롭고 뾰족하게 소비자 머릿속에 각인되는가, 소비자 머릿속에 각인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인데,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제품들이 넘쳐난다.
소비자는 물건을 고르기 전에 지치고, 제품들이 각각 떠들어대는 많은 목소리에 모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면 많은 것을 얘기하기 보다는 단 한 가지를 날카롭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얘기하는 것은 임팩트가 없다. 333의 법칙과 KISS의 법칙을 기억하자! 이를 활용해 SQ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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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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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내듯 장기 투자…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결혼ㆍ장례 경조사 챙겨라
'로열패밀리(royal family)'가 득세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사는 세상에 친소관계가 없을 수는 없는 법.같은 값이라면 통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지금처럼 하수상한 시절엔 특히 그렇다. 어떡하든 살아남아야 하는 김과장 이대리같은 월급쟁이들로선 '튼튼한 동아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인맥 만들기를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데도,회사생활을 즐겁게 하는 데도 인맥은 필요하다.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가 중요한 시대에 네트워킹 지수(NQ)를 높이는 건 어떻게 보면 필수다.
#인맥의 기본 이해하기
부지런히 사람만 만난다고 인맥이 형성되는 건 아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라인을 형성하려면 인맥의 기본 속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맥 만들기와 결혼은 닮았다
인맥 구축과 결혼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해도 후회,안 해도 후회'한다. 그래도 '하고 후회하는 게 좀 더 낫다'는 점도 흡사하다. 결혼하고 후회하면 자식이 남고,인맥을 만들고 후회하면 친구 등 자기사람이 남는다. 첫 테이프를 끊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더 힘들고,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점도 닮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본전 뽑을 생각을 해서는 결코 안된다. 지긋이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손익분기점이 미래에 찾아 온다는 점도 같다. 당장 손해라고 생각돼도 매달 보험료를 내는 게 필요하다. 생일과 각종 기념일뿐 아니라 장례 등 애경사를 꼭 챙겨야 한다. 장기투자를 하지 못하고 중간에 해약하면 손해보는 것도 둘의 공통점이다.
▶'지라드 250의 법칙'을 명심하라
조 지라드는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왕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 사람의 인간관계 범위를 대략 250명으로 봤다. 한 사람의 고객을 감동시키면 이 사람이 관계를 맺고 있는 250명에게 자신의 홍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것이 '지라드 250의 법칙'이다. 지라드처럼 한 사람을 250명처럼 생각하고 대해봐라.한사람을 통해 2~3명만 감동시켜도 남는 장사임에는 틀림없다. 인맥만들기는 결국 정성이다.
▶상대에게 빚을 지게 만들라
상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신세를 졌어'라는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 하는데'라는 느낌을 줘야 한다. 그러자면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상사든 부하든간에 '나는 당신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상사의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으로 자리잡는다면 인맥 만들기는 반쯤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친구를 넘어 '팬'을 늘려라
휴대폰을 들여다 보자.번호가 저장돼 있는 사람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한 번 이상 통화했거나 문자를 주고 받았다면 '지인'이다. 이 중에서 기쁜 일을 알릴 수 있다면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 달라"는 소리를 할 수 있으면 '동지'다. 현직에서 물러나 SOS(긴급구조)를 요청해도 흔쾌히 응해주는 이는 당신의 '팬'이다. 인맥 만들기는 지인을 늘리는 게 아니라 팬을 확대해 가는 과정이다. 당신이 인맥의 달인인지는 가지를 쳐도 끝까지 살아 남는 열혈팬이 얼마나 되는지로 결정된다.
#상황별 인맥 응용하기
황금도 쓸 수 없다면 돌과 마찬가지인 것처럼 인맥도 활용해야 보배가 된다. 인맥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는지가 관건이다.
▶굴러온 돌로 박힌 돌을 빼야 한다면
외부 영입파라는 이유로 인사에서 물을 먹었다면 다음 승진 때까지 확실한 줄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난감하다. 아무리 봐도 당장 비빌 언덕이 없다. 할 수 없다. 급한 대로 당신과 비슷한 직급에서 사내 평판이 좋은 내부 '토종'과 친해지는 수밖에.그를 통해 '실세'와 연줄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사내 동호회 등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어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주류로 올라서야 한다면
능력은 있다. 그렇지만 왠지 한계가 느껴진다. 인사 때마다 학연과 지연에 밀리는 느낌이다. 내세울 학연과 지연이 없다면 각종 모임의 중심이 되는 '키 맨'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라인으로 헤집고 들어가야 한다. 싫어도 할 수 없다. 능력을 각인시키든지,존재를 알리든지,그것도 아니라면 발품이라도 팔아야 한다.
▶다양한 인맥을 만들고 싶다면
줄을 잘 서는 비법은 따로 없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우선 보는 사람마다 먼저 인사하라.그리고 이름을 기억했다 다음에 만날 때 반드시 이름을 불러줘라.내친 김에 사내에서 직원 이름을 가장 많이 외우는 사람이 되라.직원 대소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생일을 반드시 챙겨줘라.
▶아무리해도 줄잡기가 힘들다면
줄을 잡기보다 줄을 만드는 게 더 쉬울 때가 있다. 어차피 김과장 이대리의 연조가 낮지 않던가.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스스로가 중심이 돼 각종 모임을 꾸려보는 게 어떨지.공동 업무와 동호회 등을 통해 똘똘한 후배들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주류가 신경쓰인다면
인사부나 재무라인,비서실 등 사내 핵심부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내부의 적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측근이 많으냐보다 적이 얼마나 적은가가 더 중요해진다. 당신과 달리 한직만 맴도는 비주류들은 당신의 약점을 캐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땅한 인맥관리 수단이 없다면
사이버시대다. 수단은 얼마든지 많다. 메신저는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인맥을 쌓아가는 주요 수단이다. 메신저뿐이 아니다. 싸이월드,온라인 카페 등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네트워킹은 중요한 인맥관리 노하우 중 하나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인맥지도를 넓힐 수 있는 지름길이다.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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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3 02:25
2009/02/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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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R석보다 S석이 더 좋을 수 있다. 같은 값의 티켓도 공연 관람 만족도는 천차만별. 공연장과 뮤지컬&연극 마니아가 공연장별 최고의 좌석을 추천했다.
01. LG 아트센터
잘 만든 극장이기 때문에 사석이 없는 편입니다만 1열~2열의 경우 공연자의 무릎 아래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4열부터 12열까지가 R석일텐데요. 제가 잘 보이는 곳은 5열~10열, 센터입니다. 1열은 공연자 무대 깊숙히 안쪽으로 빠져 있을 경우 하반신이 잘 안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드는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무대 장치의 각도같은 것이 센터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것들이 보이거나, 의도하는 것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5열에서 10열, 센터의 좌석이 가장 잘 보인다는 원칙은 다른 어떤 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극장의 구조에 따라 사석의 수나 사각지대의 비율의 차가 있지요. LG아트센터는 참 잘 만들어서 제가 이제까지 가본 모든 극장 중 가장 사석이 없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다 앉아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02. 세종문화회관
1층 앞쪽 센터를 제외하고는 전부 꽝입니다. 같은 R석이라 하더라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오페라글라스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03. 토월극장
연극이 많이 상연되는데 연극의 경우 가까이서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1열~3열도 괜찮습니다. 토월극장 2층(오페라 하우스 3층)은 사석은 없지만 각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1층에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층에서 봐야 한다면 2층 중 양 사이드 가장 앞줄을 선택하시면 무대와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집니다.
04.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1열~2열은 무릎 아래가 안보입니다만 오페라하우스보다 무대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공연자의 연기나 표정을 감상하기엔 좋습니다. 그 외에는 사석이 없고 화도(무대 양날개에 있는 긴 복도식 무대길)가 있기 때문에 사이드에 앉아도 꽤 재미있습니다. 해오름극장 3층에 앉아도 무대까지의 거리가 오페라하우스 2층에 앉았을때의 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과면을 노리기에 좋습니다. 3층 끝열에는 앉지 마십시오. 차라리 사이드가 낫습니다.
05. 달오름극장
소극장이기에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1층 가장 뒷열의 경우 공연자의 표정을 보기 위해서는 오페라글라스가 필요합니다.
06. 리틀엔젤스 회관
사석은 별로 없습니다. 1층은 전부 레스토랑 의자여서 불편합니다. 그리고 원래 1층은 뒤로 갈수록 경사가 약간 져서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야 무대를 보기 편한데 리틀엔젤스는 평평하여서 뒷쪽에는 보기가 좀 힘들지요. 그리고 1층 전체가 부채꼴 모양으로 펴지는게 아니라 직사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1층 사이드 앞쪽의 사람들은 고개를 많이 돌려서 봐야 합니다. 2층과 3층은 다른 극장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좌석간의 거리가 너무 좁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저는 키가 크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다리에 쥐날 것 같애요. 고로 제일 앞줄을 선호합니다.
07.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장 SAY 동숭홀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 사이드 쪽보다 2층 앞쪽에서 봐야 무대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니아 SAY 부채꼴 모양의 객석이라 완전 사이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무대가 높아 맨 앞 좌석 역시 피해야 한다. 세번 째 줄부터 앉는 것이 좋다.
08. 샤롯데
공연장 SAY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 어디서든 잘 보인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뒤쪽에 앉는 게 좋다. 마니아 SAY 라이언킹의 경우 동물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봐야 하기 때문에 맨 앞줄은 선호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게 좋고, 동물들이 뒤에서 등장해 좌석 간 통로로 지나가기 때문에 통로 쪽에 앉는 것도 좋다.
09. 정동극장
공연장 SAY B열 중앙 앞쪽이 좋다. 무대가 조금 높기 때문에 맨 앞줄에서 보려면 고개를 들고 봐야한다. 마니아 SAY 경사가 심해 뒤쪽에 앉아도 잘 보인다. 매진이 될 경우 복도에도 사람들이 앉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다.
10. 예술의 전당
- 오페라극장
공연장 SAY 발레 공연의 경우 맨 앞줄은 맨 뒤쪽만 못하다. 너무 앞줄보단 가운데 좌석 중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것이 좋다. 마니아 SAY 저렴한 가격 대비 OP석(뮤지컬이나 오페라 공연할 때 오케스트라가 위치하는 곳. 오케스트라가 차지하고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도 하고 연주 없이 음악을 이용하여 공연하는 경우 오케스트라석 전체를 관객석으로 사용하기도해 나쁘지 않다. 좋은 음향을 들으려면 앞에서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것이 좋고 배우들의 표정을 감상하려면 다섯 번째 줄 앞쪽으로 앉는 게 좋다.
- 콘서트홀
공연장 SAY 콘서트홀 맨 앞은 음향이 너무 웅웅거려 잘 안 들릴 수 있다. 가운데 열 번째 줄 뒤가 좋다
- 리사이틀홀
공연장 SAY 리사이트홀에서는 주로 클래식 독주회가 열린다. 피아노 연주회는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건반을 움직이는 손가락을 보는 것. 따라서 피아노 건반이 잘 보이는 왼쪽이 좋다. 마니아 SAY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모두 음향 시설이 워낙 좋아 어디에 앉아도 상관없다. 3, 4층도 무방.
11. 충무아트홀
- 대극장
공연장 SAY 중앙 쪽 다섯 번째 열 이후가 음향이 좋다. 2층의 맨 앞줄도 괜찮다. 무대가 아주 큰 편이라 2층에서도 잘 보인다. 마니아 SAY 가운데 블록 첫번째 줄이 최고의 좌석.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려면 열 번째 줄 안쪽이 좋다.
- 소극장
공연장 SAY B열 앞쪽이 제일 좋고 B열과 가까운 A열과 C열 좌석이 좋다. 이쪽에 앉으면 다른 관객들 표정이 다 보여 분위기를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다. 마니아 SAY 공연장이 크지 않아 어디서든 잘 보인다.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사도 무방한 곳.
12. 코엑스 아트홀
공연장 SAY 계단식이어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중앙 쪽 18열 정도가 시야를 확보하기에 가장 좋다. 마니아 SAY 무대가 높아 앞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다지 좋지 않은 공연장.
13.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SAY 2층의 중앙 맨 앞줄과 두 번째 줄이 좋다. 1층은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앞쪽과 뒤쪽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 다섯 번째 줄까지가 좋다. 복도 바로 뒷줄도 괜찮다. 마니아 SAY 경사가 꽤 심하기 때문에 앞에 키 큰 사람이 앉지 않는 이상 뒤쪽에 앉아도 잘 보인다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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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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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작년 도서관 대출 상위 10권 중 9권 올라 서울대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 10권은 모두 소설이나 에세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최근 1년간 도서별 대출 빈도를 집계한 결과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폭소소설 ‘공중그네’가 대출 횟수 110회로 1위를 차지했다. 정신과 의사 이라부의 엽기적 치료 행각을 그린 ‘공중그네’는 국내에서 2005년 1월 출간된 뒤 3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일류(日流)’의 상징이 된 소설이다. 이어 김훈의 역사소설인 ‘남한산성’이 대출 횟수 104회로 2위에 올랐다. 3∼5위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파울루 코엘류의 ‘11분’(91회), 동명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얻은 쓰쓰이 야스타카의 SF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89회), 신경숙의 ‘리진’(87회)이 차지했다. 공지영과 일본 작가 쓰지 히토나리가 공동 집필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인 제드 러번펠드의 추리소설 ‘살인의 해석’이 8위, 불치병에 걸려 숨진 소녀 기토 아야의 자전적 소설 ‘1리터의 눈물’이 10위에 올랐다. 1∼10위 가운데 유일한 비소설은 손미나 KBS 전 아나운서의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였다. 비문학은 20위까지에서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12위),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14위),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15위),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16위),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의 ‘괴짜 경제학 플러스’(20위) 등에 그쳤다. 반면에 1998∼2006년 서울대 중앙도서관의 대출도서 1위는 한영우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석좌교수의 ‘한국사특강’이었고, 2∼4위도 프랭크 솔즈버리의 ‘식물생리학’, 조지 디키의 ‘미학입문’, 송희성 물리학부 교수의 ‘양자역학’ 등 전문서적이 차지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전공서적은 학생들이 직접 사 보는 경우가 늘었고, 특히 많이 찾는 전공·교양서적은 기초교육정보실에서 대출하지 않고 열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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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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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면접관들이 입사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읽을 때 호감을 갖거나 반대로 진부한 인상을 받는 특정 단어들이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채용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직장인 735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호감 가는 인상을 받았던 키워드가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90.3%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특정 단어로(복수응답) '창의적'(42.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팀워크'(39.3%), '자기계발'(32.2%), '열정'(28.6%), '도전정신(28.6%), '책임감'(25.0%), '유연한 사고'(23.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식상하거나 진부한 인상을 받았던 키워드로 면접에 참여했던 직장인들은 '성실성'(40.0%)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정직'(33.4%)이나 '패기'(30.1%), '프로의식'(23.3%), '열정'(20.9%) 같은 단어도 면접관에 좋은 인상을 심어 주지 못한 단어들이었다.
특히 '열정'은 호감 가는 단어와 진부한 인상을 주는 단어 모두에서 높은 순위로 꼽혔다.
한편 '서류전형에서 채용요건에 모두 부합하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미흡해 면접에 탈락시켰던 사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61.4%가 '있다'고 답했다.
탈락시켰던 이유에 대해 이들은 '사실인지 의심이 가는 과장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31.5%), '어딘가에서 베낀 듯 익숙한 자기소개서 내용 때문에'(26.4%)라고 밝혔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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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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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매니어 김문진씨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고르라고 했다. 그녀는 선뜻 앞에서 다섯 번째, 통로에서 네 번째 자리를 택했다. [촬영 협조=금호아트홀] | 회사원 A씨, 생일을 맞은 여자친구를 위해 ‘꽃미남’ 피아니스트의 독주회 티켓을 끊었답니다. 특별한 날인 만큼 VIP석으로, 그것도 한가운데 자리를 예매하느라 돈도 꽤 썼다죠. 어깨 으쓱해서 들어갔는데 공연이 끝나고 타박만 들었다네요. “피아노 독주회 때는 왼쪽 좌석을 골라야 하는 것도 모르느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얼굴이 빨개졌답니다. 대학생 B씨, 주말에 모처럼 친구와 소극장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부지런을 떨어 1층 맨 앞줄을 차지했는데 공연 도중 객석으로 내려온 배우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여성 관객에게 불쑥 선물을 건네지 뭐예요. “아, 아까워. 한 칸만 옆자리로 고를걸….”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내내 속상해했다지요. 아직도 ‘비싼 자리=좋은 자리’로 알고 계시나요? 공연 내용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앞자리, 아니면 가운데만 고집하시나요? 함께 공부해 보실까요. 공연의 장르와 내용을 잘 연구하면 ‘좋은 자리’ 안에 있는 ‘더 좋은 자리’가 보입니다. 때론 가격이 싼 좌석 중에도 ‘보석 같은 명당’이 숨어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돈을 내고 간 공연에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비밀, week&이 공개합니다. 글=이영희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뮤지컬 스타와 놀려면 통로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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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국립중앙박물관 공연장 [중앙포토] | ‘좋은 자리’에는 몇 가지 당연한 원칙이 있다. 음악 공연은 음악이 잘 들리는 자리, 무용은 무용수가 잘 보이는 자리, 오페라와 뮤지컬은 배우들이 잘 보이는 동시에 노래도 잘 들리는 자리가 좋다. 다른 한편으로 ‘좋은 자리’는 취향의 문제다. 누군가는 연주자들의 표정까지 생생히 볼 수 있는 맨 앞자리를 선호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뒤로 갈수록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오가기 편하다는 이유로 통로석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고, ‘선택받은 느낌’ 때문에 박스석을 즐긴다는 이도 있다.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개인적 취향을 함께 고려해야 본인이 만족하는 자리 선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클래식음악 사이트 운영자, 무용 평론가, 뮤지컬 매니어 등 ‘요즘 공연 좀 본다’는 이들에게 공연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과연 어디인지 물었다. 각자의 개인적 취향을 배제하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장르별로 좋은 자리 고르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사 중의 왼쪽·오른쪽은 객석에서 무대를 본 방향)
★ 이런 공연, 이런 자리
오케스트라
너무 앞자리는 좋지 않다. 특정 악기군의 소리만 두드러지게 들리거나 악기의 ‘생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1층 중간 이후 뒷자리가 조화로운 음색을 즐기기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베를린 필이나 빈 필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은 금관악기 · 목관악기 등 특정 파트 연주자들까지 개인 팬을 갖고 있다. 이들 특정 악기 연주자의 모습을 보고 싶을 때도 뒤쪽 좌석이 좋다. 앞쪽에서는 현악 주자들에게 가려 뒤쪽에 있는 이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 5월 내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손놀림과 표정을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무대 뒤쪽에 있는 ‘합창석’을 노려라. ‘합창석’은 원래 무대에 오르는 합창단 멤버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지만, 합창단이 등장하지 않는 특정 공연에서는 일반 관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음악평론가 유정우씨는 “합창석은 일부 악기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는 등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완벽히 즐기기에는 단점이 있지만 마치 자신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듯한 기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주 · 실내악
상대적으로 연주 소리가 크지 않은 독주나 실내악의 경우 1층 자리가 잘 들린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피아노 독주회는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보이느냐’에 따라 좋은 자리인지 아닌지의 여부가 갈린다. 피아니스트의 손놀림을 볼 수 있는 1층 왼쪽 앞 좌석이나 무대 뒤쪽 합창석 왼쪽 좌석의 표가 1층 중앙의 VIP석보다 먼저 팔려나간다. 이 경우 원래 C석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합창석의 가격이 A석, S석 수준까지 치솟기도 한다. 인터넷 클래식음악 사이트 ‘슈만과 클라라’의 전상헌씨는 “피아노 공연은 손가락만 포기하면 좋은 자리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맘껏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피아노 줄을 통해 소리가 뻗어나가는 방향이 오른쪽이라 오른쪽 좌석의 음향이 더 섬세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매니어의 경우에는 손보다 화려한 페달링을 보기 위해 왼쪽 맨 앞쪽 좌석을 선호하기도 한다.
오페라
그동안 오페라 공연에서는 앞쪽 자리가 ‘비(非)인기석’이었다. 뮤지컬과는 달리 가까이서 얼굴을 확인하고픈 인기 배우가 별로 없었던 데다 앞자리에 앉으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성악가의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오페라 공연에서는 무대가 한눈에 보이면서도 악단의 연주와 성악가의 노래가 조화를 이루는 2층 앞쪽 좌석이 가장 좋은 자리로 꼽힌다. 외국 영화에서 귀족들이 밀담을 나누거나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소로 애용되는 ‘박스석’도 오페라 공연의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은 자리다. 그러나 최근 오페라에도 인기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성악가의 표정과 연기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앞쪽 자리를 고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1층 맨 앞자리는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오페라 애호가인 회사원 신지애씨는 “앞자리에 앉으면 자막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페라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화려한 무대장치를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 무대를 전체적으로 즐기기 위해선 1층 5열 뒤쪽이나 2층 앞쪽 자리가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뮤지컬 매니어들은 맨 앞자리를 선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 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극장 뮤지컬의 경우 맨 앞자리가 인기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앞자리에 앉으면 객석으로 내려온 배우들과 스킨십을 하거나, 무대로 불려 올라가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요즘 공연 중인 뮤지컬 ‘빨래’에서는 2부 시작 때 배우들이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 함께 사진을 찍는다. 이때 선택받는 관객들의 좌석번호는 대략 1열 16번에서 20번 사이로 정해져 있다. 장기 공연 중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사비타)’에도 배우가 공연 중에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의 머리를 흐트러뜨리는 장면이 있다. ‘사비타’를 제작한 엠뮤지컬컴퍼니 서지용 차장은 “배우가 즉흥적으로 결정하지만 대체로 2, 3, 4열의 통로 쪽 좌석이 선택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캐츠’에서는 고양이들이 아예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몸을 비비며 논다. 이 자리는 아예 ‘젤리클석’으로 지정해 따로 판매한다. 인터넷 동호회 ‘뮤지컬매니아’ 운영진 김문진씨는 “공연이 시작되면 이 같은 ‘이벤트석’ 정보가 팬들 사이에 금세 알려지고, 그 자리부터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무용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돈키호테’를 보고 싶다면 어느 자리를 예매하는 게 좋을까. ABT의 스타 무용수 팔로마 헤레라와 앙헬 코레야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느껴야 한다면 물론 앞자리다. 유형종 ‘뮤지크바움’ 대표는 “맨 앞자리에 앉으면 배우와 무용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그대로 들려 함께 춤추고 있는 듯한 흥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발레 공연은 위층보다는 1층에서 봐야 무용수들의 다리가 길어 보여 더 아름답다는 의견도 있다. 단 공연장에 따라 너무 앞쪽 자리는 무용수들의 발끝이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남성 무용수들의 힘있는 군무를 감상하려면 2층 맨 앞자리가 제격이다. 전문가들은 티켓가격이 비싼 발레공연에서 어쩔 수 없이 뒤쪽이나 위쪽 자리를 선택했을 경우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갖고 가 무용수들의 독무를 가까이서 보듯 감상하는 것이 발레를 100% 즐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영화
최근 생긴 극장들은 대부분 관객들의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지어졌기 때문에 특별히 ‘나쁜 자리’라고 할 만한 좌석이 없다. 하지만 상영관마다 최적의 화면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은 존재한다. 바로 스크린 가운데서 상영관 뒤 벽까지의 직선거리를 측정했을 때 3분의 2지점에 위치하는 좌석이다. 총 10열의 좌석이 있다면 보통 6, 7열의 중앙쯤이다. 멀티플렉스 CGV 홍보팀의 윤여진씨는 “상영관의 영상이나 사운드를 테스트할 때 시각적 · 청각적으로 가장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이 부근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CGV 용산·일산·서면·인천에 설치된 아이맥스 상영관의 경우는 앞에서 3분의 1지점이 명당이다. 화면이 시야에 꽉 차게 들어오는 것이 아이맥스 영화의 묘미이기 때문.
좋은 좌석을 먼저 선택하려면 각 극장의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재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들은 자체 사이트 내에서 손님들이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좌석 선택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메가박스 홍보팀의 최정희씨는 “보통 예매 상황을 보면 중간에서 약간 뒤쪽부터 팔리기 시작해 뒤쪽 좌석이 먼저 팔려나간다”며 “앞자리의 불편을 덜기 위해 최근에는 극장들이 스크린과 좌석 사이 폭을 넓히고 발걸이를 설치하는 등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이런 자리, 저런 장점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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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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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1일(월) 오후 4:07 [레이디경향]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얘기하라면 대부분 키나 얼굴 다음으로 무슨 색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그만큼 첫인상에서 옷은 중요하다. 하물며 어마어마한 액수가 걸린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임무를 맡았다면 더욱 그러할 것. 직장에서 ‘옷 좀 입는다’는 커리어우먼, 비즈니스맨 2명에게 프레젠테이션에서 도움이 될 만한 패션 전략을 들어본다. 이가화(31·아모레퍼시픽 마케팅 부문 BM)“하체가 통통한 편이라 팬츠보다는 체형 커버가 가능한 스커트를 즐겨 입어요. 프레젠테이션에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정장이 기본이죠.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심플하면 딱딱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트위드나 광택 소재,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하의보다 상의를 밝은 컬러로 코디하면 시선을 얼굴 쪽으로 끌어올려 더욱 효과적이에요.”
1 사내 동료 대상 신제품 출시 프레젠테이션화이트닝 제품 출시라면 흰색 옷을, 주얼리 컨셉트의 메이크업 제품 출시라면 반짝거리는 광택 소재의 새틴 블라우스를 입거나 스팽글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어 프레젠테이션 내용이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과장된 레이스나 디테일이 심한 옷은 전문적인 느낌을 살리기 어렵고 보는 이의 시선을 분산시키므로 피한다. 와인색 구두 가격미정, 발렌시아가 by 금강 제화. 나머지는 본인 소장품.
2 임원 대상 보고 프레젠테이션사장이나 각 부문의 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이므로 단정하고 세련된 슈트를 입는다. 발표자 대부분이 남성일 경우 페미닌한 스타일을 선택한다. 격식이 필요한 자리이므로 세련된 컬러를 선택하되 소재나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편이다. 블랙 트위드 재킷·화이트 블라우스 13만8천원·블랙 스커트 23만8천원, 밀라노스토리. 토트백 가격미정, 금강 컬렉션. 그레이 부티 23만5천원, 미소페.
3 코프로모션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를 위해 만나는 자리이지만 화장품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너무 단정하거나 베이식한 정장은 피한다. 세련되고 전문적인 느낌이 나도록 모노톤의 차분한 컬러를 선택하되 원피스나 디테일이 있는 블라우스 등을 입어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프린트 블라우스가 레이어드된 옐로 니트 가격미정, 칼리아. 블랙 스커트 9만8천원, 예쎄. 앵클부츠 가격미정, 금강 컬렉션. 머플러 3만3천원, 올리비아로렌. 남택근(31·아모레퍼시픽 헬스케어 부문 TM팀)“비즈니스맨은 슈트를 기본으로 입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이 있다고 해도 평소 스타일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요. 부담스럽게 차려입기보다는 보는 이들이 인식하지 못할 만큼 약간씩 센스를 발휘하는 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포멀한 슈트라도 몸에 꼭 맞게 입고 셔츠 깃이 주저앉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하면 깔끔한 인상을 주죠. 배를 감추거나 신뢰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사이즈를 크게 입는 건 좋지 않아요.”
1 임원 대상 보고 프레젠테이션임원 앞에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격식이 요구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활동하기 불편하고 형식에 얽매인 듯 재킷에 팬츠 심지어 베스트까지 한 벌로 입는 슈트는 피한다. 대신 타이는 반드시 매준다. 그레이 재킷 23만9천원, 스파소. 화이트 셔츠 5만9천원, 더클래스. 네이비 타이 8만9천원, 벨그라비아. 블랙 팬츠 6만9천원, 더셔츠스튜디오. 머플러 2만9천원, 더클래스. 구두 가격미정, 미소페.
2 사내 동료만으로 진행 기획 프레젠테이션동료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에는 너무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셔츠와 카디건을 선호하며 때에 따라 타이를 생략하기도 한다. 콤비를 맞춰 입을 땐 상의를 진하게 하의를 가볍게 입거나 혹은 반대로 입는다. 그레이 모직 코트 28만원·퍼플 카디건 가격미정, 블랙 팬츠 7만9천원, 헤리스톤. 화이트 셔츠 7만원대·크로스백 25만원대, 프라이언. 스파소. 구두 27만8천원, 미소페.
3 외부 중요 거래처 대상 프레젠테이션상대 거래처의 CEO나 임원급이라면 그에 어울리게 슈트 스타일로 맞추어 입는다.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선 가급적 짙은 색상이 좋다. 기존 정장에 타이만 변화를 주어도 격식을 차리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준다.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 셔츠나 셔츠 칼라에 스티치 장식이 들어가 있으면 타이를 매지 않아도 시선을 분산시켜 노타이의 허전함을 지울 수 있다. 레드 타이 2만9천원, 더타이스토리. 가방 25만원대, 프라이언. 나머지는 본인 소장품. ■제품 협찬 / 더타이스토리(02-3442-5492), 프라이언·헤리스톤·더클래스·예쎄(02-548-2036), 스파소(02-3442-5459), 미소페·벨그라비아(02-542-0385), 더셔츠스튜디오·금강 컬렉션·발렌시아가 by 금강 제화(02-518-9861), 밀라노스토리(02-567-0658), 칼리아(02-3444-7712), 올리비아로렌(02-548-5751) ■헤어&메이크업 / 순수(02-515-5576)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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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14:01
2008/0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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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주도 최고 신성장동력은 '문화콘텐츠 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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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콘텐츠진흥원 설문조사 결과
현재 젊은이들은 문화콘텐츠산업을 ‘장래희망’과 ‘먹거리산업’으로 생각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향후 문화콘텐츠 산업관련 정책수립을 위해 전국 15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5.4%가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이 중요하다.”고 답해 문화콘텐츠산업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1세기 우리나라 새로운 성장 산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3%가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을, 26.7%가 ‘정보통신산업’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21세기를 주도할 신 성장 산업으로도 ‘문화콘텐츠산업’(27.3%)과 ‘정보통신산업’(26.7%)을 각각 1위와 2위로 뽑아 미래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이 두 산업에 대한 발전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같은 인식은 직업관에도 나타났다. ‘향후 5년 내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유망직업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콘텐츠 개발자’를 40.6%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는 ‘IT전문직’(17.9%)과 ‘변리사 등 일반전문직’(15.9%)을 꼽았다. 문화콘텐츠 관련 분야 중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는 영화(23.7%), 방송(20.1%), 음악(17.9%) 순으로 응답했다.
현 정부의 문화콘텐츠산업 성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6%가 ‘성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성과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47.4%에 달해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정부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비슷하게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이와 같은 부정적 평가에 대해 저작권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응답했다. 현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저해 요인으로 응답자의 43.2%가 ‘불법복제 등 저작권에 대한 국민 인식 부족’ 꼽았다. 그 뒤로는 ‘크지 않은 문화콘텐츠 국내 시장’(20.3%), ‘전문인력부족’(17.7%) 등을 꼽았다.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 저해 요인을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43.2%가 ‘불법복제와 저작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 젊은 계층은 차기정부에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방향으로 어떤 것을 제안했을까. 한류 지속·확산 방안에 대해서는 47.0%가 ‘전 세계 누구나 인정하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을 꼽아 질 높은 콘텐츠가 한류를 지속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안임을 제안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방안은 ‘장르와 지역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32.1%)을 꼽아 한류·지속 확산을 위해서는 콘텐츠의 질 향상을 위한 제작지원이 이뤄진 뒤, 장르 및 지역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융합분야 정부지원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전개’(30.1%)를 가장 많이 꼽아 관련 분야 인력양성이 우선 지원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밖에 국내기업의 수익창출과 수출확대(20.5%), 빠른 기술 개발 및 콘텐츠 제작에서의 고객의 요구 부응(20.3%) 등을 들었다.
▲ 한류 지속확산 방안에 대한 응답(좌)과 방송통신융합 관련 정부지원분야 응답 결과(우)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소장 박무익)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국 15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문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이병민(02-2016-4040) |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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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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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 급부상, 꿩 먹고 알도 먹는 윈-윈 영업
[매일경제] 2007년 12월 05일(수) 오전 10:05
 지난 9월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접대비’ 제도를 도입한 이후 기업들의 문화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마케팅 방식 중에서도 가장 세련된 방식의 하나라는 문화마케팅 전략을 이미 잘 펼치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문화마케팅의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본다. 인쇄·출판 토털 솔루션 전문 업체 성도GL은 ‘우아한 접대’로 업계에 정평이 났다. 지난해 고객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초청해 뮤지컬 ‘미스 사이공’과 ‘ 명성왕후’를 관람했다. 매월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11시 콘서트’에는 관련 업체 대리급 이하 직원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브런치를 즐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판 100%를 인쇄하는 등 외국 고객도 많은 성도GL은 연말에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한국에서 발매된 음악 CD를 선물로 보낸다. 외국에서 바이어가 올라치면 반드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스케줄에 짜 넣는 것은 물론이다. 성도GL의 문화마케팅은 외부 고객 접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마케팅에도 열심이다. 직원들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전 직원이 책에 축하메시지를 담아 선물한다. 김상래 성도GL 사장은 일 년에 몇 차례 전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같은 성도GL 문화마케팅의 효과는 눈부시다. 외부적으로는 직원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수금하는 인쇄업계 관행을 깨고 온라인을 통한 100% 수금을 달성해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 애사심이 높아지면서 2002년 22%였던 이직률이 2005년에는 2%로 떨어졌다. 인쇄업계가 통상 이직률이 높은 업계임을 감안하면 2%는 놀라운 수치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오랜 협력사인 일본 후지필름에서 벤치마킹을 하겠다고 성도GL을 다녀갔을 정도다. 내친김에 파주 헤이리에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 ‘성도아트센터’를 열기도 한 김 사장은, 덕분에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흔치 않은 문화마케팅 선구자로 손꼽히게 됐다. ■ 우림건설 책 마케팅 입소문 ■ 그런가하면 심영섭 우림건설 대표이사는 건설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 유명 인물이다. 심영섭 대표는 매달 좋은 책 한 권을 골라 아예 우림건설용 책을 새로 주문한다. 9월에는 베스트셀러인 ‘시크릿(비밀)’을 선정했다. 우림건설용 ‘시크릿’에는 심영섭 대표가 서초동 사무실에서 직접 자필로 쓴 4페이지의 긴 글이 맨 앞 쪽에 실려 있다. 4페이지의 긴 글과는 별도로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롭게 시작되는 가을 되셨으면…’ 하는 인사말도 역시 자필로 또박또박 적혀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우림건설 직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보내진다. 매달 꼬박꼬박 이 책을 받는다는 A씨는 “책을 받으면서 우림건설을 새롭게 보게 됐다. 물론 아주 호의적인 시각”이라고 귀띔한다. 지난 9월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접대비’ 제도를 도입한 것과 관련 기업들의 문화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비록 크지 않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세제 혜택이라는 매력적인 무기가 버티고 있는 덕분이다. 총 접대비 중 3% 이상을 문화접대비로 썼을 경우 문화접대 비용의 10%까지 손비 처리를 통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록 올 9월부터 내년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제도긴 하지만, 1년간의 성과가 괜찮으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세제 혜택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문화마케팅은 한마디로 문화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문화마케팅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회공헌 전략으로써의 문화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를 사랑하고 후원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투자유치 확대와 매출 증대 등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믿음이 기저에 자리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반대급부를 원하지 않는 문화후원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업 이미지 향상이라는 다소 모호한 효과를 넘어서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것으로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각종 공연과 전시에 ‘00 후원’이라는 문구를 표기하고 싶어 하는 게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성도GL이 거둬낸 ‘100% 온라인 수금’ 같은 사례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내부 조직원 대상의, 경영전략으로서의 문화마케팅이다. 일종의 문화경영. 내부 조직원 대상 문화마케팅은 내부 직원 결속을 강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애사심 높은 분위기의 회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보다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낼뿐더러 조직 구성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고취해 생산성을 올린다는 게 첫 번째 목적. 더 나아가서는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우수한 신규직원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 사회책임활동 중요해지면서 붐 ■ 이병권 한국메세나협의회 사무처장은 “문화마케팅의 유형이 사회공헌전략에서 마케팅전략을 넘어서 점차 경영전략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실 문화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이번 문화접대비 도입 이전부터 거세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문화마케팅에 기업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문화마케팅은 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드라는 점이다. 흔히 20세기가 정보, 기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얘기한다. 이처럼 문화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기업 역시 문화를 활용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환경 변화를 들 수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008년부터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도입할 예정이다. ISO 26000의 포인트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ISO 26000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새로운 무역방벽이 될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이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수준에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새로운 ‘게임의 룰’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품위 있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문화마케팅이라는 데 많은 기업과 경영인들이 뜻을 같이 하는 게 바로 문화마케팅에 대한 관심 폭발의 최우선 이유다. 세 번째는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과 이로 인한 마케팅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품 간, 서비스 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와중이다. 가격과 편익에 치중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이제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새로운 차별성을 찾던 기업들이 주목한 대상이 바로 문화마케팅이다. 이처럼 주요한 시대적 조류로 떠오른 문화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업체들은 어디며 과연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가. 선도 기업들의 문화마케팅 전략을 집중 탐구해본다. ▶ 잠깐용어 ·ISO 26000:국제표준화기구가 2008년에 도입할 예정인 ISO 26000의 핵심은 CSR(사회책임활동)다. 이를 앞두고 사회공헌활동에 부쩍 관심을 쏟는 기업이 늘고 있다. 【 수험생 대상 ‘100일 문화 대작전’ 】 ◆ 수험표 소지하면 공연·전시 무료 이용 = 대입 수능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다. 문화관광부가 11월 16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한 ‘100일 문화 대작전’이다.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은 누구나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국·공립단체 82곳에서 공연·전시·스포츠·영화 등 210여개의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자유문화특구 체험’(국·공립 예술기관과 단체의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1000∼2000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진행)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히트 뮤지컬을 보여주는 ‘뮤지컬로 쏘다’ ‘특별할인을 사수하라’(관람료 80% 할인) 등의 재치 발랄한 이벤트도 동시에 펼쳐진다. 지방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도권의 유명 공연단체가 직접 찾아간다. 이른바 ‘문화특공대 침투’다. 11월 16일 뮤지컬 ‘오디션’ 무료 관람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세부 일정은 문화관광부 홈페이지(www.mct.go.kr)나 ‘문화로 모시기’(www.happybiz.or.kr)를 통해서 알 수 있다.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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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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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0-25 03:14 |최종수정2007-10-25 17:51 
《누가 한국 뮤지컬 시장을 움직이는가. 동아일보 문화부는 뮤지컬 전문지 더 뮤지컬과 공동으로 10월 8∼18일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및 단체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뮤지컬 기획사, 제작사, 투자사, 공연장, 배우, 스태프 등 뮤지컬 각 분야 종사자 총 126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22일까지 총 91명에게서 응답을 얻었다. 설문은 모두 14개 문항이었으며 문항당 3명(단체)을 차례로 뽑도록 한 뒤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3, 2, 1점씩 가중치를 주어 합산했다.》
최고 파워맨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
단체 영향력 CJ엔터테인먼트
○ 조승우 4위, 배우 중에는 유일하게 톱10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가 122점으로 뮤지컬계 최고 파워맨에 올랐다. 91명의 응답자 중 55명이 그에게 표를 던졌다.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와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직군별로 보면 설 대표는 스태프 집단을 제외한 제작사, 투자사(공연장 포함), 배우 집단, 기타 등 모든 집단에서 1위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사 집단에서 설씨에 대한 지지가 두드러져 투자사 집단 응답을 보면 설씨는 2위인 박명성 대표를 두 배 이상 여유있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스태프 집단은 윤호진, 박명성 대표를 공동 1위로 뽑았다.
영향력 4위에 오른 조승우는 배우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조승우를 영향력 1위에 꼽은 응답자는 13명으로, 1위에 지목된 빈도만 놓고 보면 설도윤-윤호진에 이어 3위였다. 영향력 있는 인물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제작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뮤지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원종원 교수는 유일하게 공연계 전업 종사자가 아닌데도 제작자와 투자자 집단에서 이름이 언급돼 공동 7위에 올랐다.
상위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배우 오만석(12위), 국내 제작자들에게 해외 뮤지컬의 라이선스권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시몬 재닛 브로드웨이 아시아 대표(15위) 등도 눈에 띄었다.
○ CJ, 설 대표와 4년째 파트너십 상위작품 5편 투자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CJ엔터테인먼트의 거침없는 독주다. CJ는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를 묻는 질문에서 2위인 신시뮤지컬컴퍼니를 큰 표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배우를 제외한 모든 집단이 CJ엔터테인먼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꼽았고 특히 제작자들의 평가는 압도적이었다. 배우 집단은 제작사인 설앤컴퍼니와 신시뮤지컬컴퍼니를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라고 응답했다. CJ에서 투자 결정 등 공연 실무 전반을 담당하는 김병석 공연사업부장과 김주성 대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도 각각 5, 6위를 차지해 상업 장르인 뮤지컬에서 투자자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CJ는 또 ‘파워맨’ 1위인 설 대표의 모든 작품에 대해 4년째 공동제작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파워가 있는 뮤지컬 상위 5편에 모두 투자했다.
이 밖에 한국뮤지컬협회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경우 영향력 있는 단체에서는 각각 10위, 11위에 그쳤지만 투자자 집단에서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
○ 대관난 반영 서울 예술의 전당-LG아트센터도 랭크
이번 조사에서 투자사와 함께 떠오른 뮤지컬계의 또 다른 파워는 공연장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의 상위 5위 중 서울 예술의 전당(4위), LG아트센터(5위) 등 공연장이 2곳이나 포함됐다. 세종문화회관(9위), 충무아트홀(15위), 샤롯데씨어터(16위)도 언급됐다. 특히 LG아트센터의 김의준 대표는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도 7위에 올라 대관 난을 겪고 있는 뮤지컬계에서 공연장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 줬다.
가장 영향력이 큰 공연장을 묻는 질문에는 LG아트센터가 근소한 차로 서울 예술의 전당을 앞질렀다. 3위인 세종문화회관과는 큰 점수차를 보였다. 국립극장은 7위를 차지해 최근 재개관한 두산아트센터(6위)에도 밀렸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 최고 파워맨 설도윤 대표
4, 5년 뒤 시장규모 2500억원대로 확장
최고의 파워맨 1위로 뽑힌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고 했다. 정작 설 대표 스스로가 꼽았던 ‘파워맨’ 1위는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
설 대표를 1위로 꼽았던 송승환 PMC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설 대표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한국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장기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의 산업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 준 인물”이라며 “현재까지도 설 대표의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설 대표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녀와 야수’등 유명 브로드웨이 작품을 들여와 국내 뮤지컬 시장 확장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설 대표는 “현재 추세라면 4, 5년 후 뮤지컬 시장은 2500억 원 규모로 확장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배우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국가 정책적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시장 논리에 따라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조만간 새 회사가 많이 생겨 과당 출혈 경쟁 등의 과도기적 시장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거품론’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영향력 단체 1위 CJ엔터테인먼트
시장점유율 38% ‘큰손’ 작년-올해 19편씩 참여
압도적인 득표로 ‘영향력 1위 단체’로 등극한 CJ엔터테인먼트. 도대체 왜 이토록 영향력이 큰 걸까? “결국은 돈이다. (오리온그룹 계열이던) 제미로가 뮤지컬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CJ는 유일한 대기업 자본이다.”(뮤지컬 제작자 A 씨)
CJ 스스로가 생각하는 1위의 이유는 무엇일까? 김병석 공연사업부장은 “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투자 자금도 많이 들어와 있지만 여전히 원금 보장 조건이 적지 않은 반면 우리는 제작사와 리스크(위험)도 나누어 지는 투자 제작 형태로 간다”고 설명했다.
2003년 공연시장에 진출한 CJ엔터테인먼트는 공연계에서 얼마나 ‘큰손’일까? CJ의 뮤지컬 시장점유율은 약 38%. 지난해 CJ가 투자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은 모두 19편이다. 올해도 19편의 뮤지컬에 참여했다. 매년 CJ가 뮤지컬을 포함해 연극 무용 등 공연에 투자하는 돈은 250억∼350억 원. 이 중 장르별로는 뮤지컬이 70%로 가장 높다.
하지만 올해 19편 중 창작 뮤지컬은 3편, 나머지는 ‘캣츠’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흥행성 있는 라이선스 뮤지컬 위주라는 지적도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대학로에 9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300석, 500석 규모의 소극장 2개 등 3개의 자체 극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투자 제작에 이어 공연 배급에까지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영향력 있는 남자 배우 조승우
미공연작 중 기대작 빌리 엘리엇
○ 창작 인력 분야에서 두드러진 우먼파워
‘영향력 있는 인물’ 상위 10위 안에 여성이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달리 연출, 작가, 음악 등 창작을 담당하는 분야에서는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에서 이지나 씨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 설문조사의 가장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 러브 유’ ‘맘마미아’ 등 히트 뮤지컬을 도맡아 연출해 온 한진섭 씨는 최근 5년간 실시된 각종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연출가’로 인정받으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오다 이번에 2위로 내려섰다.
이 씨는 스태프 집단을 제외한 배우, 제작사, 투자사 집단에서 고루 1위를 차지했다. 스태프 집단은 한진섭-윤호진-이윤택-이지나 순으로 응답했다.
5위를 차지한 ‘스릴미’의 연출가 김달중 씨는 제작사와 배우 집단에서는 이 씨에 이어 2위에 뽑혔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을 연출해 온 미국인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씨도 8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영향력 있는 작곡가’에서는 상위 1∼4위를 모두 20, 30대 여성 작곡가가 휩쓸었다. ‘영향력 있는 작가’에서도 1, 2, 4위가 여성 작가였다. 특히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인기 소극장 뮤지컬을 쓰고 연출한 장유정 씨는 2위 오은희 씨를 40점 이상 따돌리며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장 씨는 연출가 부문에서도 7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질문에 비해 음악과 작가 등 창작 인력 분야는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두드러졌고, 3명을 다 뽑지 못한 응답자도 절반에 가까워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임을 보여 줬다.
○ 절대 지존 조승우-기대주 김아중
남자 배우들에 대한 영향력 조사 결과는 싱거웠다. 조승우는 2위 오만석과의 점수 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여전히 뮤지컬 배우 중 최고의 파워를 자랑했다. 특히 1위로 꼽힌 빈도만 놓고 보면 조승우는 총 69명이 첫손가락에 꼽아 남경주(10명), 오만석(4명)과 차이가 컸다.
뮤지컬 배우와 가수, 연예인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에서도 조승우는 부동의 1위였다. 그 뒤를 가수 비가 이었다.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이젠 영화배우로 더 유명해진 황정민은 4위, 뮤지컬에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는 공유는 6위를 차지했다. 영향력 있는 여배우에선 최정원이 여전히 1위로 건재했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옥주현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여배우 7위, 각 분야를 통틀어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로는 4위에 올라 두 편의 뮤지컬 출연 이후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수 역할을 맡아 노래 솜씨를 뽐냈던 김아중은 여성 연예인을 포함해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에 올랐다.
그렇다면 실제 캐스팅 권한이 있는 제작자 집단이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남자의 경우 조승우-비-황정민 순이었고 여성은 김아중-아이비-이효리 순이었다.
한편 차세대 배우엔 남자는 조정석이, 여자는 윤공주가 뽑혔다.
○ 최고 브랜드 파워는 ‘오페라의 유령’
국내에 소개된 작품 중 가장 막강한 ‘이름’을 가진 작품은 역시 ‘오페라의 유령’이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을 키운 작품이기도 한 ‘오페라의 유령’은 2위인 ‘맘마미아’를 20여 점 이상 앞섰다. 상위 5위까지 작품 중 창작 뮤지컬은 ‘지킬 앤 하이드’와 공동 4위를 차지한 ‘명성황후’가 유일했다. 10위 안에 포함된 작품 중 창작 뮤지컬로는 ‘난타’(공동 8위), ‘김종욱 찾기’(10위) 등 세 편에 불과했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작품 중에선 ‘빌리 엘리엇’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휩쓸고 있는 초록 마녀 이야기 ‘위키드’였다. 3위는 디즈니가 만든 ‘메리 포핀스’. 올해 토니상을 휩쓸며 국내 제작자들이 수입을 둘러싸고 과당경쟁을 벌였던 ‘사춘기’는 4위를 차지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 연출가 1위 이지나 씨
헤드윅-그리스 등 연출 “컬트적 이야기가 좋아”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연출가 부문 1위에 선정된 이지나(사진) 씨는 무척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헤드윅’ ‘그리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상복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라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씨는 “평론가들과는 친하지 않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배우들만 나를 지지한다”며 1위 소식에 “어떤 사람들이 뽑아줬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그리스’지만 정작 이 씨를 대중에게 인식시킨 것은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엽기적 이야기를 다룬 ‘헤드윅’이다. “연출가로서 작품을 맡으면 최선을 다하지만 신파적이고 극적인 스토리보다는 컬트적이고 뒤틀린 이야기를 좋아한다.”
연출 생애에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바람의 나라’를 꼽은 그는 “외부의 간섭 없이 내 마음껏 연출 능력과 상상력을 펼쳤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기대작 1위 ‘빌리 엘리엇’
탄광촌 소년 무용수 되기…영화 원작 뮤지컬 성공작
‘빌리 엘리엇’은 스티븐 돌드리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로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꼽힌다. 돌드리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엘턴 존이 음악을 담당했다.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는 계집애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편견에 맞서 마침내 영국 로열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무비컬’(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의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꼽힐 만큼 영상언어를 무대언어로 잘 표현했다. 이 뮤지컬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강한 작품인 데다 아들에 대한 광원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정(父情)과 교육열 등이 한국인들의 정서에도 와 닿아 국내 뮤지컬 제작사들이 일찌감치 ‘한국에서 가장 먹힐 만한 뮤지컬’로 꼽아 왔다.
그러나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지난달에야 막을 올려 미국 호주 등 영어권 이외의 지역에선 라이선스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설문에 답한 분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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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묘☼
2007/11/08 12:12
2007/11/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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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순응 K옥션 사장 & 김흥수 STCO 사장
시장에서 정하는 게 가격…옷 입어서 해피, 그림 사서 해피해야 김순응 K옥션 사장 & 김흥수 STCO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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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사장(왼쪽)과 김순응 사장이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격과 소비자’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 | CEO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경영실적과 이력서만으로 알 수 없다. 회사에서 만나는 CEO들은 일 이야기만 한다. 그러나 머릿속에 일만 꽉 차 있을 리 없다. 독서와 사색·여행·만남을 통해 늘 정보와 생각이 가득 차 있다. ‘CEO의 대화’는 다른 분야에 있지만 CEO가 서로를 이해하고, 경영철학을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다. 이번에는 김순응 K옥션 사장과 김흥수 STCO 사장이 대화를 나눴다.
김순응 K옥션 사장은 불분명했던 미술품 가격을 경매를 통해 투명화하면서 미술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은행원 시절 월급을 털어 산 미술품이 가격은 적정한지, 되팔 수는 있는지 항상 걱정했다. 김 사장은 미술에도 제대로 된 시장과 가격 결정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경매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김흥수 STCO 사장은 와이셔츠와 넥타이 가격을 대폭 낮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LG패션에서 근무하면서 소비자가 느꼈던 고민을 사업화한 결과다. “샐러리맨들이 한 벌에 20만원이 넘는 셔츠를 백화점에서 부담없이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STCO의 셔츠는 3만9000원이 가장 고가다. 자신이 소비자일 때 느낀 니즈(Needs)를 공급자 입장에서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두 사장. 그들은 “소비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회사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응 사장: (김흥수 사장 명함을 보며) 화가하고 이름이 같으시군요. 사회: 누구 눈에는 누구 밖에 안 보인다더니 다 미술과 관련지으시네요. 저는 탤런트 이름하고 같다고 생각했는데…. 김흥수 사장: 이름이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저도 그림에 관심이 조금 있는데 도통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디서 사야하고, 값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김순응: 그게 우리 미술시장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소비자와 떨어져 있다는 거죠. 사회: 은행처럼 품위있는 직장에 다니다가 어떻게 경매회사로 오셨어요? 김순응: 하나은행에서 본부장으로 있을 때, 서울옥션 사장 자리를 제안받고 바로 사표를 던졌죠. 그림이 좋았으니까요. 뒤도 안 돌아봤죠. 그때가 2001년이었는데 현실은 좀 다르더군요. 경매하러 온 사람은 15명 정도고, 낙찰률도 20~30% 정도밖에 안 됐어요. 크리스티나 소더비 같은 활발하고 멋진 경매시장이 아니라 풀죽고 동떨어진 그런 곳이더군요. 그래도 저는 낙담하지 않았어요. 미술시장도 시장이기 때문에 언젠가 제대로 된 시장 가격을 요구할 때가 올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죠. 아직 과정이지만 제 생각이 맞아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사회: 김흥수 사장님도 잘 다니던 대기업을 떠나 이 자리에 왔죠?
▶김흥수 사장 남성복 전문업체인 STCO 김흥수 사장은 남성복 가격의 ‘거품’에 의문을 제기하며 2002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135개 매장에서 매출 372억원을 기록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매장에서 코디네이션을 제안해 샐러리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 김흥수: 동기는 단순했어요. 패션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옷값에 낀 거품이 훤히 보이는 겁니다. 그중에서도 와이셔츠가 심했어요. 샐러리맨 월급으로 20만, 30만원씩 하는 와이셔츠를 사입는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러면 백화점 매대에서 사게 되는데 내 돈 주고 내가 옷 사면서 왜 줄을 서야하고 치수도 안 맞고, 교환 반품도 어렵고…. 그래서 ‘샐러리맨이 좋은 인테리어의 큰 매장에서 입어도 보고 큰소리치면서 옷 사게 하자’, 이게 제 동기죠. 백화점 매대 가격으로 팔아도 남거든요. 김순응: 그래도 남아요? 그럼 옷 사는 거 그 전엔 모두 사기였군요. 사회: 두 분 다 소비자 입장에서 느낀 고민에서 비즈니스를 발견하신 거네요. 김순응: 미술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투명한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이 없는 거죠. 갤러리에서 어떤 작품을 1000만원에 샀다고 칩시다. 그 가격이 맞는지도 모르고, 또 되팔 수 있는 루트도 거의 없어요. 옥션에서 경매를 하니까 그런 작품이 100만원에 팔려나가는 거예요. 그럼 그 1000만원이란 가격은 뭡니까? 그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격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점에서 정해집니다. 그게 수요공급의 원리죠. 사회: 그러면 시장에서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격이 항상 옳을까요? 미술시장에서는 오히려 전문가의 안목이 더 정확할 수 있지 않나요? 소비자 고민 풀어주려 사업 시작김순응: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절대 아닙니다. 고흐, 마네, 모네, 피카소는 물론 박수근, 이중섭, 다 시장이 만드는 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시장과 소비자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옆에서 말로는 떠들 수 있죠. 그래도 자기 돈 직접 내고 리스크 감수하겠다는 사람보다 더 진지할 수 있겠습니까? 미술의 역사도 다 시장이 만든 겁니다. 평론가가 아니라 화상들이 만든 거죠. 사회: 김흥수 사장님은 어떠세요? 저가로 파는 게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품질을 외면해서 장기적으로 소비자를 잃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안 듭니까? 김흥수: 우선 소비자가 옳다는 김 사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내 거실에 걸릴 그림으로 어떤 게 좋은가’ 입니다. 소비자 스스로 원하고 만족하는 만큼 가격을 정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봐야죠. 옷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옷이 좋은가는 소비자가 판단하는 거죠.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품질과 브랜드에 돈을 투자할 수도 있고, 저희처럼 거품을 빼고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객이 우리 옷을 선택한다는 건 어떤 의미로든 우리를 인정하고 있다는 거죠. 고가의 명품이라도 고객의 니즈를 맞춰주지 못하면 고객은 떠나죠. 김순응: 싸다고 다 잘 되고 비싸다고 다 망하지는 않죠. 소비자마다 각각 취향이 다르니까요. 미술시장도 의류시장처럼 시장 원리에 충실하고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도록 만들면 저절로 돌아가요. 사회: 작든 크든 두 분은 기존 질서에 파문을 던진 셈이고 업계의 반발이나 반응도 클 것 같은데요.
▶김순응 사장 예술품 전문 경매회사 K옥션의 김순응 사장은 2001년 서울옥션 사장 취임 후 연이어 흑자를 달성하고 2005년 하나은행·학고재와 함께 K옥션을 설립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매 문화를 정착시켜 미술시장에 가격 혁신을 일으켰다. | | 김순응: 미술계에서는 제가 공공의 적입니다(웃음). “당신 때문에 작품 한점도 못 팔았다”고 협박 전화도 받고 국회에서 화랑 주인 150명 상대로 공청회도 했어요. 모든 게 다 공표가 되니까 불편한 거예요. 1000만원에 팔던 것이 경매에서 100만원에 팔리니까 고객 클레임도 늘고…. 근데 경매 가격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녜요. 우리는 고객과 작가를 연결시킬 뿐이에요. 제가 가격을 정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갤러리에서는 제가 가격을 망쳐놨다고 하죠. 그분들의 표현을 빌리면 고객들이 가격을 망쳐놓은 거죠. 사회: 그럼 전반적으로 미술품 가격이 K옥션 가격으로 수렴되고 있습니까? 김순응: 그렇죠. 외국에서는 미술품 정보를 인터넷에 다 공시해요. 미술품도 부동산, 주식이나 마찬가지로 한편으론 투자 자산인데 자기들끼리만 알고 마음대로 가격을 정해버리면 투자자(고객)들이 어떻게 투자합니까? 책 한권도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 다 해보는 시대에 비싼 그림을 정보도 없이 마구 사겠습니까? 안 사죠. 가격은 고정돼 있지 않은 것김흥수: 저는 반발은 아니고 반응이 좀 있죠. 제가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좀 되니까 이제 대기업들도 같은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저로서는 혼자 좀 더 이 시장을 가져가고 싶습니다만 그건 제 희망사항일 뿐이죠. 가격은 참 민감한 문젭니다. 기준이 없으니까요. 같은 제품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바뀝니다. 옷을 보세요. 백화점에서 10만원 하던 옷이 세일 때는 7만원이면 삽니다. 층을 옮겨 특별전에 가면 5만원이 되고, 아웃렛에 가면 3만원이 됩니다. 땡처리로 가면 1만원도 안 되죠. 어떤 게 가격일까요? 소비자가 사 가는 게 가격이죠. 사회: 가격이 고정된 게 아니군요. 김흥수: 그렇죠. 가격은 고객이 판단할 문제라는 거죠. 업체들이 제안할 수는 있어도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김순응: 일반 제조업체는 소비자들이 저항하지 않고 따라오는 수준이 적정 가격 아닙니까? 김흥수: 우리 회사의 비전은 ‘샐러리맨들의 풍요를 돕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술 두 번 먹는 돈 아껴서 와이셔츠 살 수 있었다면 이제 한 번만 덜 먹으면 와이셔츠를 살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요새는 옷 사는 거 말고도 돈 쓸 데가 많거든요. 휴대전화도 바꿔야지, 스키도 타러가야지, 주말에 나들이도 가야지…. 한 사람 안에서도 여러 개의 가격(혹은 제품)이 경쟁을 하고 있어요. 우리 경쟁 상대는 옷 업체뿐 아니라 휴대전화 업체, 스키장, 와인 바도 포함됩니다. 그 돈을 쓰는 대신 우리 옷을 사라고 해야 되니까요. 사회: 소비자가 물건의 가치를 판단한다고 하셨는데 흔히 가격이 얼마다라고 하는 것과 가치는 다를 수 있지 않나요? 비싸게 팔려도 가치가 없는 것이 있고, 시장에서는 싸구려라도 굉장한 가치가 있는 것도 있을 텐데요. 김순응: 괴리가 있습니다. 안 드러난 작품을 결국 시장이 발굴하는 겁니다. 시장이라는 건 모든 정보의 총아입니다. 거래되기 전에 모든 의견과 평가가 다 모이니까요. 여기에는 평론가와 작가, 갤러리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다른 투자자산과의 비교도 이뤄지죠. 그 결과로 가격이 정해지죠. 그래서 시장이 커지고 활성화되는 게 중요한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과 가치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치가 높은 상품의 가격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 가능한 거죠. 사회: 소비자가 가격을 정하고, 소비자의 변화에 민감해야 사업이 성공한다는 말은 여러 번 들었습니다. 두 분도 그런 트렌드를 읽어서 성공한 분들인데 그런 변화를 어떻게 읽습니까? ‘내가 이 돈 주고 사도 되나’김흥수: 특별히 어떤 능력이 있어서 시장을 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이죠. 김 사장님은 은행원이셨지만 그림을 모을 정도로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저는 옷이 좋아서 패션회사에 들어갔잖아요. 그 자체가 벌써 큰 작용을 하는 거죠. 정말 좋아하는 일에 깊이 관여하다 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김순응: 김 사장님이 트렌드와 소비자 마음을 잘 읽어서 성공한 것처럼 미술시장도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다 같은 경매처럼 보여도 취급하는 작품 종류만 해도 무수히 많아요. ‘과연 소비자들은 무슨 작품을 좋아할까. 뭘 사면 돈이 될까. 뭘 필요로 할까’ 끊임없이 생각하는 거죠. 종이작품 경매를 따로 연 적이 있었는데 이게 낙찰률 93.6%가 나온 거예요. 이런 수치는 외국에서도 보기 힘들거든요. 소비자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맞힌 겁니다. 큰 그림 경매도 같은 경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그림을 안 사요. 작고 예쁜 그림만 찾는 경향이 있거든요. 자연히 큰 그림은 수요가 없으니까 가격이 떨어지겠죠. 2005년에 법인세법이 바뀌면서 그게 다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되거든요. 큰 그림도 이제 곧 가격이 오를 테니 기업들에는 지금이 절호의 찬스죠. 이렇게 소비자 니즈를 연구하는 게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비법이죠. 사회: K옥션은 불투명한 가격 체계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미술시장을 성장시켰습니다. STCO도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사업의 출발점을 삼았다는 게 인상 깊습니다. 요란한 혁신도 중요하지만 가격만 제대로 정해도 비즈니스가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죠. 김순응: 저는 작품을 권할 때도 ‘내가 이 돈 주고 사도 되나’ 가 판단 기준입니다. 내가 사기 아까운 가격은 경매에도 올리지 않죠.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장기적으로 소비자가 만족해야 하거든요. 옷을 입어서 해피하고, 그림을 사서 해피하고. 결국 소비자의 이익이 내 이익이 되는 거죠. 김흥수: 동감이에요. 고가든 저가든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소비자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좀 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과 서비스가 나와야 됩니다. 아직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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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묘☼
2007/11/08 11:45
2007/1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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